염정아, 박세완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염정아, 박세완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염정아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속 자신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박세완에 관해 이야기했다.

13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최국희 감독이 참석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역)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역)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극 중 염정아는 세연 역을 맡았다. 세연은 괴팍한 남편의 핀잔, 사춘기 아들의 무관심과 중2병 딸의 반항에도 언제나 씩씩함을 잃지 않는다. 어느 날 남편 진봉에게 생일 선물로 자기의 첫사랑을 찾아 달라고 당당히 요구한다.

이날 염정아는 "(박세완에게) 고맙다. 촬영 분량을 봤는데 저랑 비슷하게 연기를 하더라. 저는 세연이한테 도움은 준 건 없다. 제 어린 시절을 저와 비슷하게 해줘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박세완은 "저는 촬영장에서 (염정아) 선배님을 닮았다는 말을 들으면 괜히 자신감이 장착되어 연기를 할 수 있었다. 선배님 웃는 모습을 많이 찾아봤다"라며 "무언가 내가 억지로 만들기보다 내가 많이 접하고 보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닮아가고 싶었다"고 화답했다.

한편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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