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브래드 피트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브래드 피트가 데이빗 리치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불릿 트레인'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브래드 피트와 애런 테일러 존슨이 참석했다.

'불릿 트레인'은 미션수행을 위해 탈출이 불가능한 초고속 열차에 탑승한 언럭키 가이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 분)와 고스펙 킬러들의 피 튀기는 전쟁을 담은 논스톱 액션 블록버스터.

특히 브래드 피트는 2011년 '머니볼', 2013년 '월드워Z', 2014년 '퓨리' 이후 8년 만에 네 번째로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극 중 브래드 피트는 평화주의자를 꿈꾸는 미션 해결사 레이디버그로 분해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날 브래드 피트는 "저는 그 전에 이러한 액션을 해본 적이 없다. 데이빗 리치 감독은 오래된 동료이자 친구다. '파이트 클럽' 등에서 스턴트 더블이었다. 이후에 감독이 됐다. 자기만의 언어를 가진 감독이 됐다. 스턴트가 감독으로 성장하는 건 흔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성룡, 찰리 채플린을 존경한다. 그분들을 벤치마킹을 했다. 영화를 통해 그분들에게 우리들의 동경과 존경을 표현하려고 했다. 데이빗 리치 감독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브래드 피트는 "배우와 스턴트 더블의 관계는 사실 스턴트 대역이 배우가 연기를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다. 감독님은 영화 총괄 책임자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전을 표현하면서도 전달해야 한다는 역을 맡았다"며 "이전에는 제가 상사였다면 지금은 데이빗 리치 감독이 저의 상사가 됐다. 흔치 않은 케이스다. 스턴트 더블로 시작해서 굉장히 주목 받는 감독으로 거듭나기 쉽지 않다. 특별한 관계를 이어가는 게 기쁘다"며 웃었다.

한편 '불릿 트레인'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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