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한산: 용의 출현' 스틸
/사진=영화 '한산: 용의 출현' 스틸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의 또 다른 주인공은 거북선이다. 이순신 장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군함이기도 하다.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항포 해전 이후 약 한 달간, 한산해전이 일어난 후일까지를 그린 작품.

이순신 장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거북선. 거북선이 실전에 투입된 건 이순신 함대가 두 번째로 출전해 치른 첫 해전인 사천 해전이다. 한산도 대첩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전술의 핵심이기도 하다.

왜군에게 거북선은 복카이센이라고 불렸다. "두려움은 전염병"이라는 와키자카(변요한 분)의 말처럼 거북선은 공포의 대상이었던 셈. 불이 뿜어져 나오는 거대한 용의 머리와 많은 대포를 장착한 겉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사진=영화 '한산: 용의 출현' 스틸
/사진=영화 '한산: 용의 출현' 스틸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 대첩에서 펼친 건 바다 위의 성, 학익진 전법이다. 학익진 전법이란 학이 날개를 펴는 모양을 진으로 응용한 것이다. 원을 그리며 상대를 둘러싸는 형태. 한산도 대첩을 승리로 이끈 또 다른 주인공은 거북선이다.

'한산'에서는 압도적인 거북선이 등장한다. 역사적인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었으나 제작진은 여러 사료와 상상력을 더해 거북선을 모델링했다.

김한민 감독은 "거북선에 대한 고증은 많지 않다. 설들도 많다. 제가 세운 기준은 진짜 전장에서 돌격 선으로 쓰일 수 있는 거북선은 무엇인지에 대해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전작 '명량'과 비교해 '한산'에서는 바다에 배를 띄우지 않았다는 점이 다르다.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쌓인 노하우와 발전된 기술로 거북선을 탄생시켰다. '한산'의 또 다른 주인공 거북선은 스크린 위에서 압도적인 아우라를 자랑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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