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범죄도시2' 포스터
/사진=영화 '범죄도시2' 포스터
팬데믹 후 최초 1000만 돌파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글로벌 흥행을 이어간다.

24일 배급사 ABO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지난 22일 필리핀에서 개봉했다. 현지 배급을 맡은 라온컴퍼니플러스는 국내 콘텐츠 유통 및 저작권 보호 사업의 선두 주자로 ‘범죄도시2’를 기점 삼아 본격적인 필리핀 시장 진출에 나선다.

'범죄도시2'는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의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범죄 액션 시리즈. 국내 누적 관객수 1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홍콩, 대만 등 전 세계 주요 국가 동시기 개봉을 통해 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상황. 이에 필리핀 현지 관심도 뜨겁다.
/사진제공=라온컴퍼니플러스
/사진제공=라온컴퍼니플러스
개봉 전 진행된 현지 VIP 시사에는 한국계 필리핀 방송인이자 사업가 그레이스 리를 비롯한 유명 연예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또한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현지 영화 업계 관계자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자리해 성황을 이뤘다. 현장 취재를 위해 방문한 필리핀 공영방송국 ABS-CBN, GMA 등 다수 매체 역시 '범죄도시2'의 현지 개봉 소식을 집중 조명했다.

필리핀 현지 시사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라온컴퍼니플러스는 '범죄도시2'를 필두로 한-필리핀 문화 교류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라온컴퍼니플러스 측은 "현지 콘텐츠 투자·배급사 글리머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콘텐츠 공급과 한-필리핀 공동 제작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라온컴퍼니플러스 조흥규 대표는 "K-콘텐츠의 필리핀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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