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의 인서트》

톰 크루즈, 4년만 '탑건: 매버릭'으로 내한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첫 내한 후 올해 10번째
'탑건: 매버릭' 국내 개봉일 변경으로 내한 스케줄 조율
성형설·건강 이상설 딛은 '환갑' 톰 크루즈, 팬서비스 기대
톰 크루즈 /사진=텐아시아 DB
톰 크루즈 /사진=텐아시아 DB


《강민경의 인서트》
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친한파인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10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이는 영화 '탑건: 매버릭' 국내 프로모션을 위한 것.

최근 '탑건: 매버릭'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톰 크루즈의 10번째 내한을 알렸다. 제작자 제리 브룩 하이머, 배우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도 함께 한국을 방문한다.

톰 크루즈를 비롯해 '탑건: 매버릭' 팀은 오는 18일 입국한다. 이어 19일에는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레드카펫, 20일에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들은 2박 3일간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톰 크루즈는 과거 '런닝맨' 등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다만 이번에는 짧은 일정으로 인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하지 않는다는 후문.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톰 크루즈는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이어 2000년 '미션 임파서블2', 2001년 '바닐라 스카이', 2009년 '작전명 발키리', 2011년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2013년 '잭 리쳐', 2015년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2016년 '잭 리쳐: 네버 고 백',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까지 총 아홉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톰 크루즈는 할리우드 배우 중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배우로 손꼽힌다.

36년 전 개봉한 '탑건'은 톰 크루즈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게 해줬다. '탑건'의 후속편인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 분)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톰 크루즈가 다시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을 연기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탑건: 매버릭'은 당초 2020년 6월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인해 제작사 스튜디오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4차례나 개봉을 연기했다. 이는 "가능한 큰 화면을 통해 영화를 경험하길 바란다. 큰 화면이 없다면 이 영화를 절대 공개하고 싶지 않다"는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영향도 있었다.

'탑건: 매버릭'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년간 극장 상영을 하지 못했다. 길고 길었던 기다림 끝에 지난달 5월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처음 공개됐다. 톰 크루즈는 1992년 5월 제45회 칸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은 뒤 무려 30년 만에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에 칸국제영화제 측은 톰 크루즈와 '탑건: 매버릭'을 환영하기 위해 전투기를 쏘아 올리며 깜짝 에어쇼를 선물하기도.

톰 크루즈는 평소 모든 액션을 대역 없이 직접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탑건: 매버릭'에서도 직접 전투기에 몸을 실었다고. 실제로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제트기, 헬리콥터를 운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가를 본인 소유의 비행기를 조종하면서 보내는 타고난 파일럿이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톰 크루즈는 극 중 작전을 수행하는 주요 전투기인 F-18에 직접 탑승하는 것뿐만 아니라 F-18을 직접 조종하는 장면을 촬영하고자 했다. 하지만 미국 해군의 승인을 받아야 했기에 아쉽게도 F-18에 탑승, 비행하는 장면까지 직접 촬영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톰 크루즈의 열정이 더해진 '탑건: 매버릭'은 칸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처음 공개된 뒤 '올해 최고의 블록버스터'로 떠올랐다. '탑건: 매버릭'은 영화 평론 리뷰를 모아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7%, 관객의 반응을 나타내는 팝콘 지수 역시 99%를 기록했다. 로튼 토마토와 팝콘 지수 등을 통해 작품성은 물론 오락성까지 갖춘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사실 '탑건: 매버릭'은 지난달 25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할 예정이었다. 톰 크루즈는 한국 개봉일에 맞춰 내한을 강력하게 추진했으나 여러 이유로 불발됐다. 하지만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더 나은 개봉 환경을 고려해 신중한 논의 끝에 개봉일을 6월 22일로 변경했다. '탑건: 매버릭' 국내 개봉이 북미 등 국가보다 한 달가량 늦어졌지만, 톰 크루즈 한국 방문이 성사됐다.

톰 크루즈는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포착됐다. 중계 카메라에 잡힌 그는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환갑을 맞은 톰 크루즈는 나이에 비해 동안 외모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얼굴은 퉁퉁 부어 있었다. 평소 톰 크루즈의 모습과 달라 건강 이상설, 성형설 등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파파라치,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포착된 톰 크루즈의 얼굴에는 붓기가 없었다.

톰 크루즈는 방한 시 친절한 팬서비스를 보여주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 옆집 아저씨 같은 친근한 매력으로 인해 별명 역시 '톰 아저씨'일 정도. 1시간 이상이 걸려도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톰 크루즈는 '탑건: 매버릭' 프로모션을 위해 4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오랜만에 내한하는 만큼, 톰 크루즈의 남다른 한국 사랑과 팬 서비스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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