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수 /사진제공=하이스토리 씨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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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은수가 영화 '마녀 2' 촬영 준비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서은수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 2, 감독 박훈정)'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신시아 분)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

극 중 서은수는 조현으로 분했다. 조현은 군인 출신으로 빠른 판단력과 무자비한 판단력과 무자비한 살상 능력을 지닌 본사 소속의 에이스 요원이다.

서은수는 드라마 '질투의 화신'으로 데뷔,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주목받았다. 이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영화 '너의 결혼식', '킹메이커' 등에 출연했다. 특히 서은수에게 '마녀 2'는 강렬한 눈빛, 파워풀한 액션을 선보이는 첫 영화다.
서은수 /사진제공=하이스토리 씨앤씨
서은수 /사진제공=하이스토리 씨앤씨
이날 서은수는 "'마녀 2'는 정말 열심히 촬영했던 작품이다. 애정도가 남달랐다. 처음에는 '잘 해내야 할 텐데'라는 걱정이 컸다. 극 중에서도 중요한 위치에 있고, 전달하는 것도 액션도 많았다. 이걸 내가 다 할 수 있겠느냐는 걱정도 있었다. 배우로서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180도 다른 연기를 하고 캐릭터를 맡는다는 게 저한테는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기회 같았다. 정말 감사했다. 촬영하면서도 기대가 컸다. 뭐하나 부서져도 하자. 흙바닥에 얼굴을 처박히면서 했다"고 덧붙였다.

서은수는 강렬한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서 준비했다. 그는 "액션 스쿨에서 합을 맞추기보다 근력 운동 위주로 했다. 땀이 뚝뚝 떨어지게 근력 운동했다. 그 외에는 PT를 하면서 평소에 하지 않은 팔 키우는 운동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무래도 여자들은 운동해도 근육이 쉽게 붙지 않는다. 평소보다 체력이 커진 정도다. 몸무게는 늘어야 하는데 얼굴 살은 찌면 안 됐다. 그게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서은수는 "닭가슴살을 많이 먹었다. 제주도에서 4개월 반을 장기 숙박을 했다. 에어프라이어기와 가습기를 구비했다. 닭가슴살을 에어프라이어기에 돌려서 먹었는데 맛이 없더라. 세면대에 포트기로 뜨거운 물을 중탕해서 오랜 시간 동안 닭가슴살을 먹었다. 그게 고역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마녀 2'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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