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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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에 대해 언급했다.

강동원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강동원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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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한국 제작사 영화사 집이 제작을 CJ ENM이 배급을 맡은 한국 영화다. 특히 '브로커'는 송강호에게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최근 '브로커' VIP 시사회에 뷔가 자리를 빛냈다. 강동원의 초대로 온 것. 특히 뷔는 미국 백악관 초청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대담 행사를 마친 뒤 조기 귀국했다.

이날 강동원은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VIP 시사회 하는 걸 안 좋아한다. 준비할 게 너무 많다. 연락해서 손님을 초대해야 하고, 좌석 배치도 해야 하는 등 일이 많다. 티켓도 다 못 주고, 다 부를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에 또 메인관 두 줄 밖에 좌석을 못 받았다. 손님들 자리 배치하는 게 힘들더라. 손님 중에 사이가 안 좋을 수도 있으니 그것까지 다 생각 해야 했다. 제일 좋은 자리가 몇 자리 되지 않아 성격을 생각해서 배치했다. 성격 좋은 분들은 양해를 구하고 뒤쪽으로 배치했다. 제가 직접 배치했다"고 했다.
강동원, 방탄소년단 뷔 /사진=뷔 인스타그램
강동원, 방탄소년단 뷔 /사진=뷔 인스타그램
강동원은 "뷔가 아는 사람 통해서 저를 한번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 정확히 저와 같은 고향은 아니다. 어릴 때부터 제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서 자랐다고 하더라. 제가 그 동네(거창)에서 유명하니까. 제가 (박) 효신과 친한데 효신이와 함께 있을 때 아는 분이 불러주셨다. 그래서 효신이와 같이 있을 때 뷔와 만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는 학연·지연 따지는 거 안 좋아한다. 좌석은 친분에 따라 다르다.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태형(뷔 본명)이는 원래라면 앞쪽으로 왔어야 했는데 친한 분들 때문에 뒤로 갔다. 어린 친구들은 고개를 들고 봐도 된다고 생각했다. 원래 태형이는 앞으로 왔어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뷔는 자신의 SNS 계정에 강동원과 함께 찍은 영상을 올리기도. 이와 관련해 강동원은 "SNS에 영상을 올리는 줄 모르고 찍었다. 손 흔들라고 해서 손을 흔들었을 뿐이다. 올린다고 했으면 더 신경을 썼을 것"이라고 전해 폭소케 했다.

한편 '브로커'는 오는 8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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