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로커' 포스터 /사진제공=CJ ENM
영화 '브로커' 포스터 /사진제공=CJ ENM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에 국내 최정상 제작진들이 참여해 시선을 끈다.

12일 CJ ENM에 따르면 '브로커'에는 촬영부터 미술, 음악, 의상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최정상 제작진들이 특별한 감성을 담아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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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버닝'(감독 이창동), '곡성'(감독 나홍진) 등에 이어 이번 '브로커'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 홍경표 촬영감독. 그는 자연스러운 빛을 사용한 촬영에 집중, 밝고 어두운 빛의 경계를 활용해 인물들의 감정을 한층 드라마틱하게 담아냈다. 또한 인위적인 설정 없이 긴 기다림과 관찰 끝에 햇빛, 빗물, 바람 하나하나 자연의 움직임을 고스란히 포착해내며 '브로커'만의 섬세한 영상미를 완성했다.

여기에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영화 '신과함께'(감독 김용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의 이목원 미술감독은 부산, 영덕, 울진, 월미도 등을 오가는 로케이션에서 영화의 감성에 걸맞은 리얼한 공간을 구현하는 동시에 그 장소가 지닌 고유한 색감을 살려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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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목원 미술감독은 담벼락의 축구공 자국, 자동차 시트의 얼룩 등 남다른 디테일을 통해 단순한 일상의 재연을 넘어 각 공간 속 자연스럽게 쌓여온 세월의 흔적까지 표현해냈다는 후문.

그뿐만 아니라 '독전'(감독 이해영), '도둑들'(감독 최동훈), '마더' 등의 작품에 참여한 최세연 의상감독은 인물의 사연과 특징이 묻어나는 세밀한 의상 세팅으로 캐릭터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기생충'의 정재일 음악감독은 인물의 감정선을 극대화하는 서정적인 선율로 울림의 진폭을 키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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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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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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