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천우희./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천우희가 앵커로 연기 변신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영화 '앵커'의 주인공 천우희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천우희는 9시 뉴스 메인 앵커 '세라' 역을 맡았다.

천우희는 9년 차 앵커를 표현하기 위해서 "기초과정부터 배웠다. 발성, 표정, 전달하는 방식 다 배웠다"라며 " 아나운서님이 말한 다리미로 핀 듯한 표정, 신뢰적인 이미지를 보여줘야 했다. 앵커로서는 중립적이고 정제된 모습을 표현해야 하는데, 연기적으로는 극적인 부분도 있어서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표현하면서 재미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준비는 연습밖에 답이 없었다. 어떤 직업군을 표현한다는 게 굉장히 신경 쓰인다. 그 직업군을 가진 분들이 아쉬운 부분을 지적할 수도 있지 않나. 내 성격도 대충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최대한 연습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천우희는 연차가 쌓인 앵커를 그려낸 만큼 성숙한 스타일에도 중점을 뒀다. 그는 "머리를 단발로 잘랐다. 단발머리로 작품 한 건 처음이라 저도 신선했다. 의상, 메이크업도 조금 성숙하게 보이려고 외모적으로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 온 후, 그녀에게 벌어진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오는 20일 개봉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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