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로이터 연합뉴스
배우 윤여정./로이터 연합뉴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오늘(28일) 개최된다. 지난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은 시상자로 참석한다.

28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잴래스(LA) 돌비극장에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지난해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은 전년도 수상자가 성별만 바꿔 동일한 부문을 시상하는 아카데미의 관례에 따라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작품상 후보에는 '파워 오브 도그', '벨파스트', '코다', '돈 룩 업', '드라이브 마이 카', '듄', '킹 리차드', '리코리쉬 피자', '나이트메어 앨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올랐다.

앞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오른 '파워 오브 도그'가 작품상을 수상할 경우 OTT 최초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이 된다. 일본 영화인 '드라이브 마이 카'에 출연한 한국 배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다.

감독상에는 제인 캠피온('파워 오브 도그'), 케네스 브래너('벨파스트'), 하마구치 류스케('드라이브 마이 카'), 폴 토마스 앤더슨('리코리쉬 피자'), 스티븐 스필버그('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에는 하비에르 바르뎀('비잉 더 리카르도스'), 베네딕트 컴버배치('파워 오브 도그'), 앤드류 가필드('틱, 틱... 붐!'), 윌 스미스('킹 리차드'), 덴젤 워싱턴('맥베스의 비극')이 후보가 됐다. 여우주연상에는 제시카 차스테인('타미 페이의 눈'), 올리비아 콜맨('로스트 도터'), 페넬로페 크루즈('패러렐 마더스'), 니콜 키드먼('비잉 더 리카르도스), 크리스틴 스튜어트('스펜서')가 노미네이트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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