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포스터 /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포스터 /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3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하루 관객 수는 1만 명 아래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822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날에 이어 또 다시 1만 명을 넘지 못한 것.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40만2577명이다. 최민식 주연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문폴'은 일일 관객 수 6149명으로 2위를 유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15만85명의 관객이 영화를 봤다. '문폴'은 달이 궤도를 벗어나 지구로 떨어지는 사상 초유의 재난 속 인류의 마지막 생존기를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다.

'더 배트맨'은 하루 동안 4825명을 모아 3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83만4257명을 기록했다. '더 배트맨'은 2년 동안 배트맨으로 살아온 브루스 웨인이 잔악한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던진 단서를 풀어가면서 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추리극으로, 로버트 패틴슨이 배트맨 역을 맡았다.

'스펜서'는 일일 관객 수 3865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만968명이다. '스펜서'는 전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 스펜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신작이며,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다이애나 역을 맡았다.

5위는 '에펠'이었다. 일일 관객 수는 3000명, 누적 관객 수는 3396명이다. '에펠'은 전 세계가 몰랐던 에펠의 또 다른 이야기, 천재 건축가 구스타브 에펠의 운명적인 사랑과 에펠탑의 완성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이어 '극장판 주술회전 0', '도어맨', '킹메이커', '하늘의 푸르름을 아는 사람이여',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더 무비: 월드 히어로즈 미션'가 10위 안에 들었다.

23일 오전 8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이날 개봉한 정우 주연의 '뜨거운 피'가 30.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극장판 주술회전 0'(24.7%), 3위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5.2%)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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