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특송'에 출연한 배우 김의성. /사진제공=NEW
영화 '특송'에 출연한 배우 김의성. /사진제공=NEW


영화 '특송'의 배우 김의성이 박소담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칭찬했다.

5일 영화 '특송'에 출연한 배우 김의성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김의성은 특송 전문 업체 백강산업의 대표 백사장 역을 맡았다.

백사장이 운영하는 백강산업은 폐차 업체로 위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돈 되는 것이라면 사람이든 물건이든 어떤 것도 배송해주는 '특송 전문 업체'. 백사장은 불법은 아니지만 합법이라 할 수도 없는 일로 돈을 벌어들인다. 하지만 은하에게는 따뜻한 친구이자 동료이자 아버지 같은 면모를 보인다. 은하(박소담 분)가 위험에 처하자 몸을 내던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김의성은 "제 마음속에 은하는 백사장의 모든 것이었다. 둥지에서 떨어진 어린새 같은 존재이기도 했고, 내가 키운 딸 가기도 했고, 어려운 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동료이기도 했다. 백사장이 금고에 차곡차곡 돈을 모으고 있는데, 은하는 이 일과 돈을 물려줄 계승자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박소담은 최근 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 회복에 전념하며 잠시 활동을 쉬고 있다. 김의성은 "소담 씨와 거의 매일 연락을 주고 받는다. 소담 씨가 홍보에 참여하지 못해 속상해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떻게 하고 있다고 전해주고 있고, 소담 씨는 자기 SNS에 글을 올린다든가 서면 인터뷰를 한다든가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건강은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지만 워낙 큰 수술을 받아서 시간은 걸릴 것 같다. 경과는 좋다"고 전했다.

김의성은 최근 홍보활동 차 라디오에 출연해 박소담에 대해 '독종'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김의성은 "저는 젊은 배우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고 좋은 관계를 맺고 우정을 나누고 싶다고 생각한다. 소담 씨에 대해서는 각별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 소담 씨가 배우로서 성장해가는 모습도 봐왔고, 소담 씨의 인간적인 매력에 반해 좋아하기도 했다. 지금은 아니지만 아티스트컴퍼니에 같이 소속돼 있으면서 얘기도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특송' 하면서 소담 씨에게 놀라고 감동 받은 일이 많았다. 첫 원톱 주연이고 나이도 많지 않은데, 주연은 무엇인가, 주연은 작품에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가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런 책임감을 현장 안팎에서 실천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산 영도에서 힘든 촬영의 연속이었다. 폐차장에서 액션신도 많았다. 그런데도 촬영이 끝난 후 거의 매일 스태프들과 같이 어울려서 얘기하고 맥주도 한 잔씩 나누고, 그런 시간들을 보내면서 스태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더라. 저는 도저히 못할 일을 하더라. 카 액션, 격투 액션도 저렇게까지 준비하는 구나 싶을 정도였다. 완벽하게 준비하고 계속해서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독종, 악바리라고 생각했다. 그런 모습을 배우고 싶은데 전 늦은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 오는 12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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