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특송'의 언론시사회가 30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 사진제공=NEW
영화 '특송'의 언론시사회가 30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 사진제공=NEW
배우 연우진이 영화 '특송'으로 연기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30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특송'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박대민 감독과 배우 송새벽, 김의성, 정현준, 연우진, 염혜란, 한현민이 참석했다.

박소담은 성공률 100% 특송 전문 드라이버인 주인공 은하 역을 맡았다. 최근 박소담은 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 건강 회복에 전념하고 있어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함께하지 못했다.

송새벽은 베테랑 형사지만 실상은 깡패 두목인 경필 역을 맡았다. 김의성은 특송 전문 업체 백강산업의 대표 ‘백사장을 연기했다. 연우진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의 스포츠 승부 조작 브로커 김두식으로 분했다. 정현준은 아빠 두식을 따라 나섰다가 얼떨결에 300억짜리 보안키와 함께 혼자 남겨진 서원을 연기했다. 염혜란은 국가정보원 소속 미영 역을 맡았다. 한현민은 백강산업의 차량 수리 전문가 아시프 역으로 출연했다.

연우진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의 스포츠 승부 조작 브로커 김두식으로 분했다. 김두식의 아들 김서원 역에는 정현준이 맡았다. 김서원은 아빠 두식을 따라 나섰다가 얼떨결에 300억짜리 보안키와 함께 혼자 남겨진다.

연우진은 “기존에는 정적인 캐릭터를 많이 했다면 이번에는 활동적이고 액티브한 모습을 담아내려 했다. 작품 선택에 고민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제 안에 다른 모습을 꺼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현준이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작품 전 감독님, 현준이와 식사 자리를 가지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감독님께서 노력해주셨다. 그러다보니 저도 마음을 열고 현준이도 마음을 연 것 같다. 걱정하고 우려했던 것과 달리 부자 간의 유대감이 잘 담긴 것 같다”며 안도했다.

극 중 오갈 데 없어진 서원은 은하에게 의지하게 된다. 정현준은 “촬영장에서 은하만 의지하고 은하에게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 서원의 모습을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촬영장에서 박소담과 케미가 잘 맞았다. ‘기생충’ 때도 잘해주셨고 ‘특송’에서도 잘해주셔서 같이 쉽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특송’은 15세 관람가로, 2011년생인 정현준은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다. 정현준은 “어떻게 연기했는지 궁금한데 3년 후에야 볼 수 있다는 게 좀 아쉽기도 하다. 제가 15살이 된다면 ‘특송’부터 볼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 오는 1월 12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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