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사진제공=소니픽쳐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사진제공=소니픽쳐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팬데믹 이후 최초로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개봉 14일 차에 누적 관객 수 501만 4636명을 기록,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초로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해 1월 개봉해 2020년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475만 명)의 기록도 훌쩍 뛰어넘었다. 이외에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435만 명), '반도'(381만 명)를 비롯해, 2021년 최고 흥행작 '모가디슈'(361만 명)와 화제작 '블랙 위도우'(296만 명),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229만 명) 등도 압도적인 수치로 제치며 2020년, 2021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따른다. 스파이더 보이에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스파이더맨의 완전한 성장을 그리면서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등장했던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샌드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등장했던 '리자드', '일렉트로' 등 역대 빌런들이 총출동하며 오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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