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체이탈자'에 출연한 배우 윤계상. /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영화 '유체이탈자'에 출연한 배우 윤계상. /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영화 '유체이탈자'의 윤계상이 리얼한 액션신을 만들기 위해 대역없이 소화해냈다고 밝혔다.

17일 영화 '유체이탈자'에 출연한 배우 윤계상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윤계상은 기억을 잃은 자신의 흔적을 추적하는 국가정보요원 에이스 강이안 역을 맡았다.

극 중 강이안은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지만 본래 가지고 있는 무술 능력 등은 그대로 옮겨간다. 윤계상은 "몸은 강이안이라는 걸 기억하고 있단 설정을 뒀다. 어떤 위기가 왔을 때 본능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액션을 했다"고 밝혔다.

윤계상은 이번 영화에서 모든 액션신을 대역 없이 소화해냈다. 그는 "대역을 쓰게 되면 액션은 더 멋있어지지만 느낌이나 얼굴이 조금씩 달라진다. 슬쩍 슬쩍 얼굴이 보일 때 제가 직접 하면 조금 부족하더라도 더 리얼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제가 할 수 있는 역량의 액션을 모든 걸 하겠다고 하고 시작한 건 아닌데 하게 되더라. '이 장면에서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무조건 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하게 됐다. 그럴 줄 몰랐다"며 웃었다.

좁은 골목길에서 펼쳐지는 아슬아슬한 카체이싱 액션은 '유체이탈자'의 스릴감을 높이는 장면. 윤계상은 "차를 제작했다. 똑같은 차를 만들고 천장에 운전석을 만들었다. 그래서 촬영이 이뤄진 공간의 핸들이나 페달은 조작되지 않는다. 그래서 너무 무서웠다"며 "감독님이 다시 그렇게 하자고 제안한다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웃었다. 그러면서도 "덕분에 진짜 같은 모습이 나온 것 같다. 그날은 식은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했다. 카체이싱을 본 분들이 재밌고 스릴 넘친다고 하시더라"며 뿌듯해했다.

액션에 대한 호평에는 "액션은 합을 맞춰 타격을 하는 건데, 멋있긴 하지만 그걸 해내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것 같다. 멋있다고 해주시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액션 장인'이 됐다고 하자 "말도 안 된다. 요즘 드라마 '크라임퍼즐'도 방영 중이라 연달아서 이런 캐릭터가 나오게 되니 그런 이미지로 되는 것 같다. 멜로, 로맨스, 코미디 하는 작품에 따라 이미지가 그때그때 바뀌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액션은 조금 힘들다. 이젠 나이가 44살"이라면서도 "시켜주면 열심히 하지만 옛날 같이, 원신 원테이크는 못 한다"며 웃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 오는 24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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