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르만 로맨스'에 출연한 배우 오나라. / 사진제공=NEW
영화 '장르만 로맨스'에 출연한 배우 오나라. / 사진제공=NEW
배우 오나라가 영화 '장르만 로맨스'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9일 영화 '장르만 로맨스'에 출연한 배우 오나라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오나라가 연기한 미애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 분)과 이혼했으며, 현과 절친한 친구이자 출판사 편집장인 순모(김희원 분)와 비밀 연애 중인 인물이다.

개봉을 앞둔 오나라는 "감격적인 순간이다. 얼마 전 무대인사를 돌면서 코끝이 찡해졌다. '장르만 로맨스'가 (위드코로나 시대 극장가의) 포문을 여는 신호탄이라 잘됐으면 한다.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나라는 "시나리오가 재밌었고 받자마자 만화책 읽듯이 훅훅 지나갔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어 "제가 하게 될 미애 역할을 봤는데 관계 설정이 재밌었다. 이혼한 남편과는 양육 문제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재밌었고 남편의 절친과 비밀 연애 중이라는 사실도 재밌었다. 고3에 뒤늦게 사춘기가 찾아온 아들도 나온다. 이 3명의 남자와 독특한 관계 설정이 재밌었다"고 말했다. 또한 "감독님이 조은지 감독님이고 같이 하는 배우가 천만배우인 류승룡 선배이고, 게다가 파트너는 김희원 선배라고 한다. 일석이조 같은 영화였다. 안 하면 바보가 되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오는 17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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