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홍의정(왼쪽 위부터 차례로), 봉준호, 이준익, 방은진, 조성희, 김보라, 김초희, 봉만대. / 사진제공=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
영화감독 홍의정(왼쪽 위부터 차례로), 봉준호, 이준익, 방은진, 조성희, 김보라, 김초희, 봉만대. / 사진제공=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
봉준호, 이준익, 김보라, 조성희 등 영화감독들이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의 '쌀롱 드 씨네마: 감독이 감독에게 묻다'에 참여한다.

DGK(한국영화감독조합)와 중구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서울 중구, CJ문화재단,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이 '쌀롱 드 씨네마: 감독이 감독에게 묻다'의 게스트와 모더레이터를 공개했다.

선정작 감독을 게스트로, 그리고 역시 감독이 모더레이터로 구성해 감독의 시선에서 영화를 심도 깊에 파헤쳐보는 GV인 '쌀롱 드 씨네마: 감독이 감독에게 묻다'은 올해도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봉준호 감독이 '소리도 없이'의 홍의정 감독에게 묻고, '벌새'의 김보라 감독이 '승리호'의 조성희 감독에게 묻는 등 영화팬이라면 흥미를 느낄만한 페어의 구성이 돋보인다. 총 14편의 선정작을 대상으로 한 '감감묻' 페어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킹덤'의 김성훈 감독은 '발신제한'의 김창주 감독에게, '거인'의 김태용 감독은 '빛나는 순간'의 소준문 감독에게,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감독은 '애비규환'의 최하나 감독에게, '좋아해줘'의 박현진 감독은 '새해전야'의 홍지영 감독에게, '집으로 가는 길'의 방은진 감독은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에게, '아티스트 봉만대'의 봉만대 감독은 '오! 문희'의 정세교 감독에게, '카트'의 부지영 감독은 '클라이밍'의 김혜미 감독에게, '젊은이의 양지'의 신수원 감독은 '어른들은 몰라요'의 이환 감독에게, '보희와 녹양'의 안주영 감독은 '혼자 사는 사람들'의 홍성은 감독에게, '마담 뺑덕'의 임필성 감독은 '콜'의 이충현 감독에게, '어린 의뢰인'의 장규성 감독은 '고백'의 서은영 감독에게,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은 '내가 죽던 날'의 박지완 감독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14편의 한국 장편영화에 대한 토크 프로그램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과 메가박스 코엑스, 네이버TV 등을 통해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한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쌀롱 드 씨네마: 감독이 감독에게 묻다'를 포함한 영화제의 모든 프로그램들은 14일 오후 2시 티켓 예매 오픈 예정이다.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은 단편감독주간과 장편감독주간이 분리된 국내 유일의 2 in 1 영화제로 이달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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