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생중계 캡처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생중계 캡처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의 배우들이 액션신 비하인드를 전했다.

8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 무대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의 오픈토크가 열렸다. 김진민 감독과 김바다 작가, 배우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장률이 참석했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진범을 찾으려는 딸 지우(한소희 분)가 혜진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경찰에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작품. 넷플릭스에서는 오는 15일 공개된다.

한소희는 복수를 위해 언더커버가 된 지우 역을 맡았다. 박희순은 국내 최대 마약 조직 동천파 보스 무진을 연기했다. 안보현은 강단 있는 원칙주의자이자 마약수사대 에이스 형사 필도로 분했다. 이학주는 동천파 조직의 2인자이자 무진의 오른팔 정태주 역을 맡았다. 장률이 연기한 동천파 조직원 도강재는 조직에서 인정받아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고 싶은 야망이 있는 인물이다.

이학주는 장률과의 액션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열심히 했었고 남자와 남자가 하는 그런 액션을 했다. 위험한가 싶었지만 합을 열심히 맞춰놓아서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보현은 “독단적인 액션보다 혜진 형사(극 중 지우의 다른 이름)와 합을 맞춰 적을 물리치는 장면이 많았다.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잘 버티며 이겨냈다”고 전했다.

장률은 한소희와의 액션 장면에 대해 “연습을 열심히 했다. 제 몸이 원망스러웠다. 조금이라도 어릴 때 운동을 배워둘 걸 싶었다. 한소희 배우는 잘하셔서 저를 이끌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한소희는 “제가 누굴 이끌어줄 위치는 아니다”며 “각개전투였다”면서 웃었다. 또한 “이 작품을 하기 전에는 요가나 필라테스 등도 전혀 안 했다”고 털어놓았다. 박희순은 “한소희 배우가 겁이 없다. 그래서 된 것 같다”고 거들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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