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이스' '노 타임 투 다이' 포스터
영화 '보이스' '노 타임 투 다이' 포스터


영화 '보이스'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에 이어 네 번째로 100만 이상을 동원한 작품이 됐다. 해외 영화를 포함하면 11번째다. '보이스'가 100만을 돌파함과 동시에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이스'는 9월 23일(목)부터 9월 30일(목)까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28만 9070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01만 851명.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집도 일도 잃게 된 남자가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본거지에 잠입하는 이야기로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 이주영이 열연했다. 추석 연휴 개봉해 경쟁작 '기적'을 제치고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90억원 제작비를 들인 '보이스'의 손익분기점은 약 179만명이다. 가을 내내 극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작 '007 노 타임 투 다이'부터 2주 후 개봉할 '베놈2'까지 할리우드 영화의 기세가 강력해 손익분기점 돌파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2위는 '기적'이다. 지난 일주일 동안 12만 8483을 동원, 누적 관객수 47만 8420명을 기록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이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박정민, 임윤아, 이성민, 이수경이 열연하고 김장훈 감독이 섬세한 연출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받았다.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마지막 제임스본드로 나선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왕좌에 올랐다. 지난 29일 개봉해 10만 3998명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을 담았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빌런 '사핀' 역으로 합류해 재미를 더했다.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하 '샹치')이 4위로 뒤를 이었다. 일주일 동안 9만 2552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168만 2843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마블 최초로 아시안 히어로를 등장시켜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마블 시리즈 명성에 맞는 폭발적인 흥행력은 보여주지 못했으며, 추석 연휴에도 한국영화에 밀렸다.

'모가디슈'는 장기 흥행의 저력을 보이며 5위를 차지했다. 일주일 동안 3만 9562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357만 2322명을 기록했다. 올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로, 지난 7월 28일 개봉해 역주행을 거듭했다.

뒤이어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 '극장판 포켓몬스터:정글의 아이 코코', '캔디맨' '인질',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10위 권에 들었다.

세계적인 히트작 '007 시리즈'가 가을 극장가를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금, 토, 일 주말권을 앞둔 시점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예매율 69.8%, 예매관객수 9만 5310명을 기록중이다. 압도적인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이스'는 예매율 4.5%, '기적'이 3.5%를 보이고 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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