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부일영화상 남녀주연상 후보 / 사진=각 영화 배급사
2021 부일영화상 남녀주연상 후보 / 사진=각 영화 배급사
영화 '모가디슈'와 '자산어보'가 2021 부일영화상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부문 후보작이 됐다.

부일영화상이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영화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올해 처음으로 극장 개봉작뿐만 아니라 '낙원의 밤', '콜' 등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공개 작품도 후보에 포함시켰다.

예심에서 결정된 최다 부문 후보작은 류승완 감독의 복귀작 '모가디슈'와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다. 두 작품은 13개 부문 중에서 각각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치열하게 경합한다.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앞선 두 작품을 포함해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 홍상수 감독의 '인트로덕션', 홍의정 감독의 '소리도 없이'가 포함됐다. 최우수감독상 후보로는 류승완('모가디슈'), 윤단비('남매의 여름밤'), 이승원('세자매'), 이준익('자산어보'), 홍의정('소리도 없이')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낙원의 밤' 엄태구, '모가디슈' 김윤석, '소리도 없이' 유아인, '자산어보' 설경구, '자산어보' 변요한이 올랐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69세' 예수정, '낙원의 밤' 전여빈,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고아성, 세자매' 문소리, '콜' 전종서가 이름을 올렸다.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두고는 '낙원의 밤' 차승원, '모가디슈' 허준호, '모가디슈' 구교환, '소리도 없이' 유재명, '자산어보' 조우진이 경쟁한다.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발신제한' 이재인, '빛과 철' 염혜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솜, '세자매' 김선영, '자산어보' 이정은이 올랐다.

신인남자연기상 후보는 '남매의 여름밤' 박승준, '에듀케이션' 김준형, '인트로덕션' 신석호, '잔칫날' 하준, '정말 먼 곳' 홍경이다. 신인여자연기상 후보는 '남매의 여름밤' 최정운, '어른들은 몰라요' 이유미, '어른들은 몰라요' 안희연, '에듀케이션' 문혜인, '파이터' 임성미다.

신인감독상을 두고는 '69세' 임선애 감독,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 '에듀케이션' 김덕중 감독, '콜' 이충현이 경합을 벌인다.

부일영화상 올해의 스타상은 각 부문별 최종 후보에 오른 18개 작품의 주조연 배우를 대상으로 9월 7일 오후 5시까지 부일영화상 홈페이지에서 팬들의 투표로 남녀 각각 최종 10인의 후보를 선정한다.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 발표하며,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남자 올해의 스타상 부문에는 구교환, 김무열, 김윤석, 변요한, 설경구, 송중기, 엄태구, 오정세, 유아인, 유해진, 이동휘, 조우진, 조인성, 진선규, 차승원, 하준 등의 배우가 후보에 올랐다. 여자 올해의 스타상 부문에는 고아성, 김선영, 김성령, 김소진, 김태리, 문소리, 박신혜, 소주연, 안희연, 예수정, 이솜, 이재인, 이정은, 장윤주, 전여빈, 전종서 등이 팬들의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부일영화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7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부산일보가 국내 최초로 제정한 영화상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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