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출신 배우 한승연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카라 출신 배우 한승연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카라 출신 한승연이 자수성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2일 영화 '쇼미더고스트'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승연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한승연은 취업준비생 예지를 맡았다.

한승연은 "20대 때 꿈을 이뤘다는 성취감과 책임감도 있었다. 팀이라는 시스템이 나를 견디게 해줬다. 멤버들은 좋은 경쟁 상대이자 동료"라고 밝혔다. 또한 "슬럼프가 온 적도 있지만 건강히 활동할 수 있었던 건 멤버들 덕분이다. 각자 컨디션이 안 좋을 때가 있다. 제가 그런 날은 멤버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고 다른 멤버가 그런 날은 제가 더 열심히 나선다. 팀이라는 정체성이 저를 좀 더 견딜 수 있게 해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독하게 저를 밀어붙일 수 있었던 건 나이가 주는 힘과, 내 꿈을 위해 내 발로 여기까지 왔다는 생각이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 연예인을 꿈꿨다. 내가 말로 뱉고 내가 노력해서 하나씩 이뤄온 일이 대단하니 이것쯤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많은 걸 참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지금의 한승연은 "이렇게 어려운 시국에도 꾸준히 일할 수 있어 감사하다. 집에서 반려견 두 마리를 키우는데 그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나 역시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예전처럼 몇 만명 앞에서 눈이 멀 것 같이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서 있지 않아도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고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제는 노는 것도에도 익숙하다"며 "커피 내리는 취미를 좋아하는데 최근에 비싼 기계 하나 플렉스해서 그거 하는 재미로 집에서 소소하게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카라 멤버들과는 "모이고 싶지만 우리가 모두 거리두기라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나. 4단계 시행 전에는 종종 모여서 밥도 먹고 둘둘 만나서 얘기도 하고 그랬다. 박규리 씨는 지금 뮤지컬을 하고 있고, 이번 영화 시사회에도 우리 멤버들이 와줬다"며 여전히 돈독한 사이를 뽐냈다. 또한 "자주 얘기하고 만나고 있다. 단톡에서 항상 얘기 나누고 잘 지내고 있으니 뭉치는 모습을 조금은 기대하셔도 좋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도 향후 그룹 활동에 대해 "제안이 종종 있지만 아직은 조심스럽다. 저희가 DSP를 떠나던 그 순간부터 음원, 공연, 팬미팅 같은 얘기는 계속 해왔다. 아직도 여의치 않은 부분들이 있지만 저희가 15년 차가 되니 뭔가 해봐야하지 않을까 다들 의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쇼미더고스트'는 집에 귀신이 들린 것을 알게 된 20년 절친들이 '내 집 사수'를 위해 셀프 퇴마에 나서는 코미디. 오는 9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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