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가디슈'와 '인질' 포스터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NEW
영화 '모가디슈'와 '인질' 포스터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NEW
배우 황정민 주연의 영화 '인질'이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모가디슈'는 '블랙 위도우'를 제치고 올해 개봉작 가운데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질'은 지난 29일 하루 동안 11만4631명의 관객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인질'은 전날 누적 100만을 넘어섰으며, 이날까지 누적 113만9692명의 관객을 모았다. '인질'은 인적이 드문 새벽 납치된 톱배우 황정민의 이야기를 그리는 액션 스릴러다.

'싱크홀'은 2위를 유지했다. 일일 관객 수는 7만4605명, 누적 관객 수는 198만2361명이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로,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주연했다.

3위인 '모가디슈'는 이날 하루 동안 6만5104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305만861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종전 '블랙 위도우'를 제치고 올해 개봉작 최고 흥행작 자리를 차지했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주연의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발발로 인해 소말리아 고립된 남북 공관원들의 탈출기를 그린 이야기다.

김강우 주연 공포물 '귀문'은 4위를 유지했다. 하루 동안 1만4521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 7만1285명을 기록했다. '귀문'은 원인불명의 사건·사고가 잇따랐던 폐수련원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이들의 이야기다.

'프리 가이'는 전날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는 1만58명, 누적 관객 수는 29만1734명이다. 라이언 레놀즈 주연의 '프리 가이'는 NPC라는 것을 알게 된 남자가 게임 '프리 시티'의 서비스 중단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이어 '퍼피 구조대 더 무비', '레미니센스', '여름날 우리', '올드', '다이노 마이 프렌드'가 10위 안에 들었다.

30일 오전 9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44.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인질'(15.3%), 3위는 '리스펙트'(7.8%)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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