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질' 포스터 / 사진제공=NEW
영화 '인질' 포스터 / 사진제공=NEW
배우 황정민 주연의 영화 '인질'이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질'은 지난 25일 하루 동안 6만6307명의 관객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이날까지 누적 80만7992명이 영화를 봤다. '인질'은 11일째 전체 예매율 1위를 달성했으며, 좌석판매율까지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며 관객들의 자발적인 입소문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이번 주 내 100만을 돌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질'은 인적이 드문 새벽 납치된 톱배우 황정민의 이야기를 그리는 액션 스릴러다.

'싱크홀'은 2위를 유지했다. 일일 관객 수는 4만3003명, 누적 관객 수는 177만4685명이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로,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주연했다.

3위인 '모가디슈'는 이날 하루 동안 3만5142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287만3875명을 기록했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주연의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발발로 인해 소말리아 고립된 남북 공관원들의 탈출기를 그린 이야기다.

이날 개봉한 김강우 주연의 공포물 '귀문'은 4위로 진입했다. 첫날 1만8924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개봉 전 시사회관객까지 누적 2만469명을 기록했다. '귀문'은 폐수련원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이들의 이야기다.

같은 날 개봉한 '레미니센스'는 5위를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는 1만3346명, 누적 관객 수는 1만3783명이다. '레미니센스'는 사라진 사랑을 찾아나선 한 남자가 기억을 통한 과거로의 여행에 얽힌 음모와 진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휴 잭맨이 주연했다.

이어 '여름날 우리', '프리 가이', '올드', '퍼피 구조대 더 무비',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10위 안에 들었다.

26일 오전 7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인질'이 21.2%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16.5%), 3위는 '싱크홀'(13.7%)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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