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싱크홀' 포스터 /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싱크홀' 포스터 /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싱크홀'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올해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달성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싱크홀'은 지난 11일 개봉일에 14만7304명을 모아 1위에 올랐다. 개봉 전 시사회 관객까지 누적 15만4665명이 영화를 봤다. '싱크홀'의 개봉일 스코어는 지난 7월 28일 개봉한 '모가디슈'의 개봉일 스코어 12만6672명, 7월 14일 개봉한 '랑종'의 개봉일 스코어 12만9937명을 모두 뛰어넘는 것이다. 또한 할리우드 대작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블랙 위도우'를 잇는 올해 세 번째 오프닝 스코어이기도 하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로,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주연했다.

'모가디슈'는 한 계단 내려가 2위를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 5만7821명, 누적 관객 수 191만7772명을 기록했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주연의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발발로 인해 소말리아 고립된 남북 공관원들의 탈출기를 그린 이야기다.

'프리 가이'는 개봉일인 이날 3위로 진입했다. 개봉 첫날 2만8437명을 모았으며, 누적 3만983명을 동원했다. '프리 가이'는 자신이 프리시티 게임 속 배경 캐릭터라는 것을 깨닫게 된 은행원 가이가 곧 파괴될 운명에 처한 프리시티를 구하기 위해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다.

DC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4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하루 동안 9409명의 관객을 모았고, 누적 33만5658명을 모았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우주 최강 빌런에 맞선 최악의 안티 히어로들의 이야기다.

'보스 베이비2'는 5위를 차지했다. 이날 하루 5221명을 추가해 누적 86만1605명을 모았다. '보스 베이비2'는 진짜 보스가 된 테드가 조카인 줄만 알았던 뉴 보스 베이비 티나의 지시로 다시 베이비로 돌아가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 패밀리 비즈니스 어드벤처다.

이어 '블랙 위도우',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신공룡', '그린 나이트', '블랙핑크 더 무비', '팜 스프링스'가 10위 안에 들었다.

12일 오전 8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싱크홀'이 33.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모가디슈'(24.3%), 3위는 '프리 가이'(13.7%)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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