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가디슈' 포스터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모가디슈' 포스터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모가디슈'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지난 3일 하루 동안 12만1207명을 모아 7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103만5305명이 영화를 봤다. 이로써 '모가디슈'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으며, 또한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주연의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발발로 인해 소말리아 고립된 남북 공관원들의 탈출기를 그린 이야기다.

'보스 베이비2'는 2위를 유지했다. 이날 하루 3만4930명을 추가해 누적 71만2744명을 모았다. '보스 베이비2'는 진짜 보스가 된 테드가 조카인 줄만 알았던 뉴 보스 베이비 티나의 지시로 다시 베이비로 돌아가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 패밀리 비즈니스 어드벤처다.

'블랙 위도우'는 전날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는 2만64명, 누적 관객 수는 283만2865명을 기록했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 히어로 블랙 위도우인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가 담겼다.

디즈니 액션 어드벤처 '정글 크루즈'는 4위 자리를 지켰다. 일일 관객 수는 1만8997명, 누적 관객 수는 19만5700명이다. '정글 크루즈'는 선장 프랭크(드웨인 존슨)와 식물 탐험가 릴리(에밀리 블런트)가 아마존에서 고대 치유의 나무를 찾아 떠나는 모험극. 디즈니랜드가 195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문을 열었을 때부터 운행된 어트랙션 정글 크루즈가 모티브가 됐다.

'방법: 재차의'는 전날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하루 동안 1만1228명을 동원해 누적 14만3467명을 달성했다.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在此矣)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로,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스크린에 확장한 작품이다. 드라마 '방법'의 연출과 각본을 맡았던 김용완 감독과 연상호 작가가 영화에도 연출과 각본으로 참여했다.

이어 '랑종', '이스케이프 룸2: 노 웨이 아웃', '크루엘라', '귀문', '은혼 더 파이널'이 10위 안에 들었다.

3일 오전 8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모가디슈'가 31.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25.3%), 3위는 '보스 베이비2'(7.1%)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