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문' 포스터/ 사진제공=CJ ENM
영화 '귀문' 포스터/ 사진제공=CJ ENM


한국 영화 최초로 2D부터 ScreenX, 4DX 버전 동시 촬영, 제작한 공포 영화 '귀문'을 비롯해 '발신제한'과 '인질' 등 신예 감독들의 작품이 줄이어 개봉해 이목을 모은다.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영화. '귀문'은 단편영화 '청춘은 참혹하다'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후 웹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영상 연출을 통해 경력을 쌓아 온 심덕근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이번 영화를 "의문의 죽음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소개한 심덕근 감독은 "짧고 굵게, 이야기에 속도감을 주고 그 안에서 끌어낼 수 있는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이야기의 직진성에 집중하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귀문'은 공간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제 폐건물에서 촬영했다. 심덕근 감독은 제작보고회 당시 '귀문' 촬영을 앞두고 혼자 폐건물을 찾아가기도 했었다고 전해 그 열의를 짐작케 했다. "폐건물은 실제로도 굉장히 무서웠다. 혼자 복도를 걸을 때 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한기가 느껴졌고, 이를 관객들이 직접 느끼게끔 하는 게 목표였다"고 밝힌 심덕근 감독은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 무언가 있을 것 같고, 그것이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심리적 압박을 통해 관객들의 공포 심리를 자극하는 것 자체가 '귀문'의 강점"이라며 '귀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심덕근 감독은 폐수련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체험 공포의 장르적 재미를 살리면서 관객들의 몰입과 긴장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귀문'의 주연 김강우는 "첫 장편 영화 연출임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며 심덕근 감독의 연출에 기대를 실었다.

'귀문'은 기획 단계부터 2D와 ScreenX, 4DX 버전을 동시에 제작한 최초의 한국 영화로 다양한 포맷을 통해 모든 감각을 자극하는 역대급 체험 공포를 예고한다. 이에 심덕근 감독은 "한국 영화 산업에 새로운 틀을 제시할 수 있는 방향이라 생각해왔고, 앞으로 더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작업"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다양한 영상 연출로 내공을 쌓은 심덕근 감독이 연출한 체험 공포 영화 '귀문'은 새로운 형식의 공포 영화에 목말라 있던 현 시대의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 '발신제한' 포스터 / 사진제공=CJ CGV
영화 '발신제한' 포스터 / 사진제공=CJ CGV
영화 '인질' 포스터 / 사진제공=NEW
영화 '인질' 포스터 / 사진제공=NEW
'귀문' 외에도 신예 감독들의 영화가 다수 개봉해 눈길을 끈다. 올여름 극장가의 포문을 연 '발신제한'은 국내를 대표하는 명작 영화들의 편집을 맡았던 김창주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로 시작하는 '발신제한>'에서 김창주 감독은 자신의 장기를 십분 살려, 차 안이라는 공간에서 느껴지는 긴장을 생동감 있게 담아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8월 개봉을 앞둔 '인질'은 다수 단편 영화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황정민이 인질로 사로잡혔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화제를 모은 '인질'은 신선한 리얼리티 액션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패기 넘치는 신예 감독들의 활약은 한국 영화계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귀문'은 기본 포맷인 2D를 비롯해, ScreenX, 4DX 등 다양한 포맷으로 오는 8월 18일 전 세계 2000여 개관 동시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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