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위도우' 포스터 /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블랙 위도우' 포스터 /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블랙 위도우'가 224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는 지난 20일 하루 동안 4만9817명을 모아 5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224만3846명이 영화를 봤다. 이는 올해 최고의 흥행 스코어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228만6565명에 육박하는 스코어로, '블랙 위도우'가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따라잡아 흥행 1위에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 히어로 블랙 위도우인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가 담겼다.

'랑종'은 2위를 유지했다. 하루 동안 2만9880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62만4496명을 기록했다. '랑종'은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로,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제작·기획했다.

3위는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이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는 1만1971명, 누적 관객 수는 13만6195명이다.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은 출구 없는 탈출 게임의 생존자들이 게임 설계자의 실체를 파헤치다 또 다른 생존자들과 더 강력해진 게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서바이벌 스릴러다.

'크루엘라'는 하루 동안 6438명을 동원해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92만7079명이다. 엠마 스톤 주연의 '크루엘라'는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발신제한'은 5위 자리를 지켰다. 일일 관객 수 2919명, 누적 관객 수 94만1139명을 기록했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 추격 스릴러로, 데뷔 22년 만에 배우 조우진의 첫 주연 영화다.

이어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방법: 재차의',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 '오필리아', '콰이어트 플레이스2'가 10위 안에 들었다.

21일 오전 8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이날 개봉한 '보스 베이비2'가 38.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블랙 위도우'(19.2%), 3위는 '랑종'(10.7%)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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