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상선언' 스틸 /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비상선언' 스틸 / 사진제공=쇼박스


칸영화제가 코로나 팬데믹을 연상시키는 영화 '비상선언'의 사실적 묘사에 호평을 보냈다.

영화 '비상선언'이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섹션인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다.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영화에 대해 "한재림 감독은 칸 데뷔작인 '비상선언'으로 놀라운 일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경쟁 부문의 이 작품은 하와이행 KI501 비행기가 바이오테러리스트에게 테러 당하는 재난 영화"라며 "올해 심사위원단인 배우 송강호는 이 영화에서 아내가 (테러 당한)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전전긍긍하게 된 경찰관 역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영화제는 한 감독이 리얼리즘을 추구했다고 전했다. 영화제 측은 "한 감독은 1년간 꼼꼼한 프리프로덕션을 거쳤고, 이 기간 상세한 스토리보드로 조명, 촬영, 세트 디자인, 특수 효과 팀과 함께 일했다. 시나리오는 2019년에 완성됐고, 촬영은 2020년 초에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감독은 전염병이 번질거라 예상이라도 한 듯, 영화는 우리가 요즘 매일 듣는 전 세계의 무시무시한 보건 상황에 대해 떠올리게 한다"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연상시키는 바이오테러를 언급했다. 영화제는 한 감독이 "제가 머릿속에서 상상했던 모든 것이 현실이 되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영화제는 "액션은 기내의 폐쇄적 분위기와 지상 상황을 오가고, 윤리적·정치적 갈등이 발생하며, 미디어에서 이슈화된다. 이러한 서스펜스 영화는 우리의 현 상황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에 더욱 강한 임팩트를 준다"고 평가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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