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종'  '블랙 위도우' 포스터./
'랑종' '블랙 위도우' 포스터./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력을 폭발 시킨 가운데,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신작 '랑종'이 개봉과 동시에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블랙 위도우'를 밀어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위도우'는 7월 8일(목)부터 7월 15일(목)까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만 149만 6280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69만 3685명.

지난주 7일 오후 5시에 개봉한 '블랙 위도우'는 이틀 만에 40만, 4일 만에 100만, 7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 코로나19로 극장가가 침체된 상황에서 남다른 흥행세를 보였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 탄탄한 스토리와 스릴 넘치는 액션으로 관객들을 끌어 모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수도권이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지난 14일 개봉한 '랑종'은 이틀 동안 25만 339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로 진입했다.

'랑종'은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로,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기획·제작했으며 '셔터'를 만든 태국 공포영화의 대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3위는 조우진이 원맨쇼를 펼친'발신제한'이다. 지난 1주일 동안 10만 1860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91만 7602명으로, 올해 한국영화 개봉작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으며,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 '블랙 위도우'의 등장 등으로 초반보다 화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모습이다.
[무비차트 TEN] 폭염엔 마블보다 공포?…1위 '블랙 위도우' 밟고 올라선 '랑종'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 추격 스릴러다. 배우들의 연기와 스릴 넘치는 카체이싱 장면 등으로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4위는 '크루엘라'다. 일주일 동안 9만 9641명을 동원했다. 지난 5월 26일 개봉한 이 영화는 꾸준하게 관객을 모아 역주행을 반복하며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누적 관객수는 188만 3475명이다.

5위는 '콰이어트 플레이트'다. 일주일 동안 3만 4932명을 동원 했고, 누적 관객수 85만 529명을 기록했다.

뒤이어 '랑종'과 같은날 개봉한 '이스케이프 룸2: 너 웨이 아웃'이 3만 3849명을 모아 6위.

또 '루카' 'BIFAN 2021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1' '괴기맨숀' '킬러의 보디가드'가 6위부터 10위까지 자리했다.

주말을 앞둔 시점, '랑종'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율 37.1%, 예매 관객수 7만 4093명을 기록중이다. 마블 영화를 단숨에 밀어낸 '랑종'은 "무섭다"는 반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무더위가 시작된 상황, 장르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상황에서 '랑종'이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을 지 주목된다. 변수는 코로나19다.

'블랙 위도우'가 예매율 35.5%, 예매 관객수 7만 883명, '보스 베이비2'가 예매율 9.1%, 예매관객수 1만 8266명으로 '랑종'의 뒤를 잇고 있다.

현재 극장은 동행자 외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유지하돼 상영관별로 최대 관객수 50명 이내로 제한 된다. 여기에 심야 상영을 전면 금지, 밤 10시가 되면 문을 닫는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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