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왼쪽부터), 송강호, 임시완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이병헌(왼쪽부터), 송강호, 임시완 / 사진=텐아시아DB
영화 '비상선언'의 한재림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이 제74회 칸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에 선다.

'비상선언'은 16일 오후 10시 15분(현지시간, 한국시간 17일 오전 5시 15분) 칸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을 가진다. 한재림 감독과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은 상영에 앞서 레드카펫을 밟은 예정이다.
영화 '비상선언' 포스터 /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비상선언' 포스터 / 사진제공=쇼박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항공 재난 영화로, 이번 영화에의 공식 섹션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 부문은 예술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엄선해 초청하는 칸 영화제의 대표적 섹션 중 하나다. 칸 영화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비상선언'에 대해 "한국영화는 크게 작가주의적 영화, 시대극, 장르성이 돋보이는 영화로 나뉜다고 생각하는데 '비상선언'은 완벽한 장르 영화"라고 극찬한 바 있다. '비상선언'의 한재림 감독은 '더 킹'(2017), '관상'(2013) 등을 연출했다. 레드카펫에 참석하는 세 배우 외에도 '비상선언'에는 전도연, 김남길, 김소진, 박해준 등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날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얼굴 앞에서'도 첫 공개된다. '당신 얼굴 앞에서'는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돼 이날 공식 상영을 가진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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