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할리 베일리 인스타그램
사진=할리 베일리 인스타그램
디즈니 실사영화 '인어공주'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할리 베일리가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할리 베일리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8살에 오디션을 본 후 19살이 됐고, 21살이 된 해에 팬데믹을 뚫고 영화 촬영을 이제 마쳤다"고 전했다.

할리 베일리는 "우리는 드디어 해냈다. 이 영화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어 "의심과 의로움을 느끼며 내가 아는 모든 것과 모든 이들로부터 떨어져 있는 것은 힘든 경험이었지만, 마지막에 도달했을 때 자유와 인내도 느꼈다. 이 경험을 나를 훨씬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함께한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가 너무나 많은 사랑(그리고 피, 땀, 눈물)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모두가 이 영화를 보게 될 때가 너무나 기다려진다. 멋진 결말을 맺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함께 게시한 사진 속 할리 베일리는 석양이 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있어 마치 화보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할리 베일리는 2015년 결성된 자매 알앤비 듀오 클로이 앤 할리의 멤버로, 디즈니 실사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 에리얼에 캐스팅됐다. 원작에서 에리얼이 새하얀 피부와 붉은 머리를 갖고 있다는 점과 달리 실사영화에서 할리 베일리가 연기하게 되면서 '흑인 인어공주'라는 점에 캐스팅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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