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10시까지 영업
12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적용
'곡성' 나홍진 감독 제작한 '랑종' 예매율 1위
'랑종' '블랙 위도우' 포스터./
'랑종' '블랙 위도우' 포스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수도권은 오늘(12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됐다. 영화관도 10시 이후 영업이 제한 된 가운데, '랑종'이 비교적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도)에서 '랑종'이 41.5%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예매 관객수는 3만 8524명.

오는 14일 개봉하는 '랑종'은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로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직접 시나리오 원안을 집필했다. 여기에 '피막'으로 태국 역대 1위를 차지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랑종'은 개봉을 코앞에 두고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고심에 빠졌지만, 이미 홍보 일정을 마친 상태였고 사전 예매율도 높아 결국 개봉을 강행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돼 예매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 했지만, 오히려 개봉을 앞두고 지난주 보다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블랙 위도우'는 예매율 35.7%, 예매관객수 3만 3164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무서운 흥행세를 보였다. 월요일인 점과, 4단계 거리두기가 이유일 수 있지만, 예매율이 현저히 낮아졌다. '블랙 위도우'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34만 9995명을 동원했다.

그리고 14일 개봉하는 '이스케이프 룸2: 노 웨이 아웃'이 예매율 7.7%, 예매관객수 7128명을 나타냈다.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 극장은 동행자 외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유지하돼 상영관별로 최대 관객수 50명 이내로 제한 된다. 여기에 심야 상영을 전면 금지, 밤 10시가 되면 문을 닫는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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