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저링3'./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컨저링3'./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가 오늘(3일) 개봉한 가운데, 공포맛집의 진가를 제대로 드러낸다.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1981년, 19살의 청년이 여자친구의 동생에게 붙어있던 악마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미국 최초의 빙의 재판 사건을 다룬다. 초자연 현상 전문가인 워렌 부부는 악령 들린 집에서 벗어나 가장 강력한 빌런과 대결하며 역대급 공포를 선보인다, '컨저링' 유니버스에게 기대하는 모든 공포를 살리면서도 차별화된 미스터리를 시리즈 중 가장 어둡고, 무섭고, 가장 거대한 스케일로 그려냈다.

귀신을 쫓아내는 엑소시즘 즉 구마 의식을 행하는 오프닝 시퀀스부터 이에 대한 실제 증거가 등장하는 엔딩 크레딧까지 역대급 공포를 선사한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악령 들린 집이 등장하고 곧바로 워렌 부부가 실제로 행했던 구마 의식이 재현된다. 관객들이 공포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하기도 전에 충격적인 상황들이 순식간에 벌어지고, 오프닝부터 쏟아지는 강렬함에 전개 내내 긴장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영화의 엔딩 크레딧 역시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갈 때, 실제 워렌 부부의 구마 의식 당시 녹음된 음성과 실제 사건의 인물들의 모습, 재판 당시 사진 등이 나와 사실감을 더한다. 인간의 몸에서 나오기를 완강히 거부하는 악마의 목소리는 한여름 무더위도 한방에 날려버릴 정도로 강력하게 오싹하다.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제임스 완이 기획과 제작,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당하고, '아쿠아맨', '컨저링2'의 각본가가 시나리오를 맡아 영화적인 상상력을 가미하여 색다른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소년의 엑소시즘 과정과 존슨의 악마 빙의 살인사건에 얽힌 악마 숭배자의 존재, 로레인 워렌의 심령 능력이 발휘되는 탐정 스릴러 형식의 색다른 공포를 선보인다.

앞서 2013년 개봉한 '컨저링1'은 226만명, '컨저링2'는 193만명을 동원했다. 코로나19 시국 속 '분노의 질주9', '크루엘라' 등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평균 2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끈 '컨저링'이 새로운 시리즈로 극장을 공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전국 극장에서 2D, IMAX, 4DX, 돌비 비전(Dolby Vision)으로 상영 중이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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