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포스터./ 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 '미나리' 포스터./ 사진제공=판씨네마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이후 영화 '미나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30일 온라인 조사 회사 피앰아이(PMI)에 따르면 '궁금해결리워드앱, 무엇이든 물어볼! 헤이폴!'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로 '미나리(22.3%)'가 꼽혔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 정이삭의 자전적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로, 미국 내 한인 이민자 가족이 정착을 위해 분투하며 느꼈던 애환을 꾸밈없이 그려내 미국 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지난 25일, '미나리'에서 K-할머니를 완벽하게 연기해 낸 윤여정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주목을 이끌어 냈다.

특히 '미나리'는 국내 개봉 2달째가 다 되어가는 가운데, 영화의 제목처럼 미국과 한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다시금 흥행의 기운을 이어가고 있다.

2위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10.8%)'다. 이 영화는 주인공 영호(강하늘 분)가 국민학교 첫사랑에게 우연히 보낸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되는데, 아픈 언니를 대신하여 편지에 답장을 한 소희(천우희 분)와 영호가 서로에 대한 위로를 나누며 칙칙했던 일상을 설렘과 기다림으로 가득 채워간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개봉 첫날 2만 9000여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어서 근소한 차이로 '더 스파이(9.8%)'가 3위를 차지했다. '더 스파이'는 전 세계가 긴장 상태에 놓여있었던 냉전시기를 다룬 영화로 핵전쟁 발발 직전인 쿠바 미사일 사태 전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인류의 재앙이 될 핵전쟁을 막기 위한 두 주인공의 위험천만한 첩보 활동은 영화의 러닝 타임 내내 관객들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한편, 주인공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정체를 숨기기 위해 보여주는 극적인 외모 변화로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더 스파이'는 지난 28일 개봉하였으며,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외에도 '내일의 기억(9.2%)', '마크맨(8.6%)', '명탐정 코난: 비색의 탄환(8.3%)', '코스믹 씬(7.5%)' 등이 순위에 올랐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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