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매드랜드' 포스터 / 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노매드랜드' 포스터 / 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미나리'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이 불발됐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유니언 스테이션과 돌비극장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됐다. 매년 돌비극장에서 개최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야외와 바로 연결되는 유니언 스테이션이 시상식 메인무대로 사용됐다.

이날 작품상의 영예는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에게 돌아갔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동료 제작자들을 대신해서 감사드리고, 훌륭하신 후보들께도 감사드린다. 이 영화에 도움의 손길을 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 아름다운 시나리오를 써준 제시카 브루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 이 영화에는 실제 '노매드'의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배우로 출연했는데 이날 무대에도 함께 올랐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린다 메이, 스웽키, 밥 웰스, 그리고 저와 노매드 공동체 모든 분들, 길 위해서 생활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노매드의 회복력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 진정한 친절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작품상 후보에는 '노매드랜드'를 비롯해 '더 파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맹크', '미나리', '프라미싱 영 우먼', '사운드 오브 메탈',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이 올랐다.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아카데미상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선정, 시상하는 미국 최대 영화상이다. TV조선은 이날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동시통역사 및 방송인 안현모의 사회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국내에 독점 생중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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