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스티븐 연/ 사진제공=판씨네마
'미나리' 스티븐 연/ 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 '미나리'의 스티븐 연이 아쉽게도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유니언 스테이션과 돌비극장에서 이원 생중계 됐다. 매년 돌비극장에서 개최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야외와 바로 연결되는 유니언 스테이션이 시상식 메인무대로 사용됐다.

스티븐 연은 '미나리'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는 아빠 제이콥 역을 맡아 열연,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다. 그러나 스티븐 연의 수상은 불발 됐다.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배우조합상을 석권한 채드윅 보스만이 수상할 확률이 높았지만, '더 파더'의 안소니 홉킨스가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차지하는 깜짝 반전이 일어났다.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 102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선정, 시상하는 미국 최대 영화상이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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