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 출연한 배우 천우희 / 사진제공=키다리이엔티, 소니 픽쳐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 출연한 배우 천우희 / 사진제공=키다리이엔티, 소니 픽쳐스


배우 천우희가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3일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 출연한 배우 천우희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천우희는 엄마와 함께 헌책방을 운영하는 소희를 연기했다. 소희는 아픈 언니 소연을 대신해 영호(강하늘 분)에게서 온 편지에 답장을 하게 된다.

영화에서 소희는 언니를 위해 영호와 편지를 주고받기 시작했지만 오히려 자신이 더 위로를 얻게 된다. 위안을 주는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천우희는 "소소한 것 같다. 그때그때 다를 수 있는데 저한테 가족이나 지인들, 친구들이 위안을 줄 때도 있고 반려동물도 위안을 줄 때가 있다. 어떨 때는 현장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위안이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이 완성돼서 스크린에 올라왔을 때 위안을 얻기도 한다"며 "매일매일 다른 것 같다. 피곤한 날에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는 것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일상에서 위안을 주는 것들이 참 많다"고 말했다.

천우희는 "소희가 가족을 아낀다는 점은 저도 비슷한 것 같다. 제게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존재를 꼽으라면 가족이다. 가족을 위해서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 남들보다 가족애가 더 크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어떤 딸이냐는 물음에는 "열심히 효도하려고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아쉽고 잘 못한다. 하지만 마음은 크다. 가족한테 씩씩하고 독립적인 모습을 보여주려하면서도 많이 의지한다"고 덧붙였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돼준 영호와 소희가 만남과 기다림의 과정을 겪으며 서로에게 스며드는 모습을 그린 영화. 오는 28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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