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상 은까마귀상
"배우들 연기 훌륭"
한국영화 7번째 수상
'클로젯'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클로젯'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제39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BIFFF) 국제경쟁부문에서 김광빈 감독의 '클로젯'이 2등상에 해당하는 은까마귀상을 수상했다.

판타지‧공포 영화 거장 Mike Mendez가 이끄는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은 영화 '클로젯'에 대해 "아동 학대 등 사회적 메시지에 공포와 판타지를 적절히 배합했다. 시종일관 계속되는 긴장감 있는 연출 및 특히 아역을 포함한 모든 배우의 연기가 매우 훌륭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영화 '클로젯'의 올해 수상은 역대 BIFFF 영화제 주요 국제경쟁부문 7번째 수상이다. 2001년 김기덕 감독의 '섬', 2004년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 2007년 봉준호 감독의 '괴물', 2011년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 등이 BIFFF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까마귀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영화는 BIFFF 영화제에서 항상 중심에 위치했다. 이후 한국영화는 BIFFF 영화제 스릴러 부문에서 특히 강세를 보였다. 그리고 올 해, 김광빈 감독의 '클로젯'이 다시 한 번 주요부문인 국제경쟁부문에서 은까마귀상을 수상하면서 한국영화가 스릴러 뿐 아니라, 판타지 장르에서도 여전히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했다.

4월 18일 폐막한 BIFFF 영화제는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이자 벨기에 내 최대 규모 영화제이다.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2014년부터 공식 협력하여 BIFFF 영화제 기간 내 소개되는 모든 영화에 대한 상영 지원, 감독 초청 및 언론 인터뷰 통역 등을 지원하고 필름마켓 한국영화 홍보를 통해 한국영화의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매년 10편 이상의 한국 영화가 BIFFF 영화제를 통해 소개되었으며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제 규모가 절반으로 축소되었음에도 불구, 한국 영화의 비중은 그대로 유지되어 전체 상영작 대비 장편영화 기준 20퍼센트에 달했다.

한 편, 벨기에 TV 채널 BX1에서는 4월 12일 'BIFFF 영화제 코리아 포커스'라는 제목으로 한국영화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뻬에르 보도(Pierre Beaudot) 기자는 보도를 통해 "BIFFF 영화제의 장점 중 하나로 ‘한국영화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2009년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던 봉준호 감독과 2017년 공로상 까마귀 기사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에 대한 일화 등을 소개하며 BIFFF 영화제와 한국영화의 인연에 대해 소개했다.

영화제는 4월 18일 폐막했지만 김광빈 감독의 '클로젯'을 비롯한 수상작들은 4월 20일까지 특별 연장돼 온라인상(벨기에 내에서만)에서 관람할 수 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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