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희연(하니)./ 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배우 안희연(하니)./ 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로 스크린에 데뷔한 배우 안희연(EXID 하니)이 10년 여 아이돌 생활을 회상했다. 또한 EXID처럼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걸스를 향한 응원을 건넸다.

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안희연과 만나 '어른들은 몰라요'와 관련한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안희연은 "2012년에 EXID로 데뷔했다. 긴 여정이었다. 자평해보면 소중한 순간들이었다. 좋은 생활, 예쁜 추억들, 웃는 얼굴들이 스쳐간다. 좋은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안희연은 EXID 활동 중 '결정적 순간'으로 '역주행'을 꼽았다. 그는 "역주행 이후 4년 동안 배움, 발전, 성장, 노력이 있었다"며 웃었다.

특히 최근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걸스에 대해 안희연은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브레이브걸스가 후배 걸그룹이 아니다. 반전이지 않나? 그 분들은 2011년에 데뷔했고, 저희는 2012년에 했다. 당시 대기실도 같이 썼던 기억이 있다"며 "브레이브걸스는 EXID보다 오랜시간을 버티면서 꿈을 지켜냈다. 너무 멋있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희연은 "저희의 역주행 이후 후배 걸그룹들한테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하더라"라며 "최근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한 '유퀴즈'도 봤다. 그분들을 통해서 많은 그룹들이 더 큰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서 반갑고 감사하다. 이런 일이 더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은 절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안희연의 스크린 데뷔작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유미 분)이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안희연 분)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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