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산어보'의 배우 변요한 /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영화 '자산어보'의 배우 변요한 /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배우 변요한이 영화 '자산어보'가 자신을 성장시킨 작품이라고 밝혔다.

23일 영화 '자산어보'에 출연한 배우 변요한과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변요한은 바다를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가기 위해 글 공부에 몰두하는 창대 역을 맡았다.

변요한은 "많이 바뀌어서 뭐 하나 콕 집어 말하기가 어렵다. 2가지만 말씀드리면 우선 좋은 어른들을 만났다. 좋은 어른들이 만나니 마음이 부자가 된 것 같다. 언제든 지혜를 얻을 수 있고 나를 믿어주는 분도 있고 나를 꾸짖어줄 분들도 계신다는 게 든든하다"며 "'자산어보'를 찍었기에 그분들 만난 것 같다. 흔히 말하는 '일도 하고 사람도 얻고'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 변요한으로서도 변한 게 많다. 그렇지만 이게 또 바뀔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한번에 정리해서 말하긴 어렵지만 감사하고 즐겁다. 예전에 제가 어떻게 보였는지 모르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올해 데뷔 10년 차가 된 변요한은 "좋은 사람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지만 잘 살고 싶다. 정직하게 정의롭게. 진정성이 없다면 진정성 있는 척을 하고 싶지도 않다. 정직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내 그릇도 넓어지고 사랑도 많아질 것 같다. 지킬 건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될 것 같다"며 "이런 틀 안에서 산다면 좋은 배우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간 정약전과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함께 만들어가며 벗이 돼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준익 감독의 열네 번째 작품이자 두 번째 흑백 영화로, 오는 31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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