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오스카 주요 부문 유력 후보 거론
윤여정, 여우조연상 후보 높게 점쳐져
영화 '미나리' 포스터 / 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 '미나리' 포스터 / 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의 최종 후보에 오를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다음달 열리는 아카데미의 최종 후보 발표가 한국시간으로 오늘(15일) 오후 9시 30분(미국 동부시간 15일 오전 8시 30분) 진행된다.

'미나리'는 선댄스영화제를 기점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에 90관왕, 180개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웠다. 이 가운데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미나리'는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배우 윤여정은 31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오스카행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 사이트 골드더비는 '미나리'가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나리'가 '기생충'의 영광을 이을 수 있을지,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간 한인가족의 정착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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