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기생춘'으로 성인영화 감독 데뷔
포스터 공개하며 "재미있을 것"
김영희 /사진=SNS
김영희 /사진=SNS
개그우먼 김영희가 성인영화 감독으로 입봉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영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평소 애정하던 장르였다. 직접 해보고자 부캐 김감독으로 첫 작품을 공개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성인영화 외에 더 다양한 영상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이어 "야릇하고 너무 재미날 거다"며 기대감을 자극했다.

지난 9일 배급사 나우콘텐츠는 김영희의 감독 데뷔작 '기생춘'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기생춘'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패러디한 섹시 코믹 영화로 미래에 대한 고민을 떨칠 수 없던 여주인공 춘이 우연한 기회에 대저택에 숨어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민도윤, 오동원, 주아, 윤율, 정다원 등이 출연한다.
김영희, 성인영화 감독 입봉작 '기생춘' 포스터 /사진=나우콘텐츠 제공
김영희, 성인영화 감독 입봉작 '기생춘' 포스터 /사진=나우콘텐츠 제공
공개된 포스터에는 두 명의 여자와 두 명의 남자가 묘한 관계를 암시하는 듯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손을 잡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작사는 "세계적인 명작 '기생충'을 감히, 함부로 건드려 패러디하긴 했으나 김영희 감독만의 스타일로 코믹하고 섹시하게 연출했다"고 전했고, 김영희는 "자칫 코믹물, 성인물이라는 딱지를 쉽게 생각할 수 있으나 이 시대 한가운데 서 있는 젊은 3포 세대의 진짜 드라마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