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콘텐츠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 생중계 캡처
사진=넷플릭스 콘텐츠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 생중계 캡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의 배두나가 무거운 우주복 의상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25일 오전 넷플릭스 콘텐츠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 콘텐츠 부문 임원과 제작진, 배우 등 한국 창작자들이 참석해 넷플릭스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세션3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넥스트''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배종병, 이기오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디렉터 및 '킹덤: 아신전', '지옥', '오징어 게임', '고요의 바다' 제작진 및 배우가 참석했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 고갈로 황폐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 의문의 샘플을 회수하러 가는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다.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 나서 관심을 모으는 이 작품에는 배우 공유, 배두나, 이준이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이날 세션에는 정우성, 배두나, 이준, 박은교 작가가 함께했다.

배두나는 의상에 대해 "우주복이 무겁고 헬멧까지 풀착장한다. 5개월째 찍고 있는데 폐쇄 공포증이 올 정도로 어려운 의상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전우애 같은 게 생겨 배우들끼리 사이가 더 좋아지고 아픈 사람이 있으면 돕는다. 어떻게 보면 정말로 한 팀이 됐다. 이제는 우주복이 깃털처럼 가볍게 느껴질 정도로 적응됐다"고 전했다. 또한 "우주에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상상으로 만들어진 세트, 달이나 기지 내 인테리어 등이 새로워서 다들 감탄하면서 찍고 있고 기대하고 있다. 만화책 속에서 보던, 상상하던 판타지가 눈앞에 펼쳐져 더욱 새롭다"고 자랑했다.

'고요의 바다'는 새로운 촬영 기법을 도입했다고 한다. 정우성은 "SF, 달에 있는 기지 등 모든 게 도전이다. 달 기지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완성도를 높이는 게 큰 숙제다. 세트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무중력 촬영, 저중력 촬영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고 이전에 경험을 쌓은 것이 없기 때문에 모든 게 새로운 도전이다. 해내가가면서도 맞나 싶기도 하고 하면서 확신을 갖고 밀어붙이기도 하는 현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달 지면 촬영을 하면서 아무나 밟을 수 있는 곳은 아니구나 싶을 만큼 고단함이 있다. 그 안에서 배우들은 우주복을 탈부착하고 헬멧의 반사나 습기 때문에 고생하기도 한다. 연기에 대한 민감함도 있지만 커스텀 등 부수적인 것에 대한 민감함까지 감내하며 촬영해가고 있다. 힘들지만 뿌듯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준 역시 "우주복이 생각과 다르더라. 신발 하나가 4kg나 되더라. 몸이 무겁다고 생각했는데 우주복이 생각보다 더 무거운 거였구나 싶었다. 배우들도 처음엔 당황해서 숨을 못 쉬기도 했다.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 처음에는 화장실 가는 것도 불편했는데 지금은 선배님들과 저거 입고 춤도 출 수 있다. 모든 게 가능하다"며 웃었다. 이에 흥행 공약으로 하면 어떠냐고 하자 "저거 입고 달에서 문워크 한 번 하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 말이니 지켜야한다고 하자 "개인적으로라도 찍고 올리기도 하겠다"며 당황하기도 했다. 이에 정우성은 "메이킹 영상을 통해 배우들의 문워크를 찍어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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