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의 배우 한예리 / 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 '미나리'의 배우 한예리 / 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 '미나리'의 배우 한예리가 오스카 레이스를 경험하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23일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한예리와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한예리는 이번 영화에서 희망을 지켜내는 엄마 모니카 역을 맡았다.

'미나리'는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앙상블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제78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로도 지명됐다. 이를 포함해 이날까지 157개 노미네이트 됐으면 74관왕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부문 유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한예리는 "(영화를 만들 당시만 해도) 이렇게 관심 받을 줄 몰랐다. 저는 특히 미국에 살아보거나 이민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 이야기가 그들에게 얼마나 큰 감동을 주고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인지 몰랐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 또한 이민을 경험하지 않은 분들도 이 영화로 따뜻한 위로를 받고 있는 것 같아서 더욱 감사하다. 코로나로 인해 많이 힘든 시기에 잠시나마 유년시절을 추억하게 하고 부모님을 한 번 쯤 더 이해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한다. 가족과 소통의 부재가 있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과 따뜻함을 얻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예리는 SAG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북미 GV에 참석한다든지 오스카 레이스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한예리는 "매일매일 좋은 소식이 들려서 기쁘고 선물 같다.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고 있지는 않아서 그런지 이 시간들을 덤덤하게 넘어가고 있고, 또 그게 내 스스로에게 좋은 것 같다"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다음 작업을 위해서도 그게 좋은 것 같다. 즐겁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정착기를 그린 이야기. '미나리'는 오는 28일(미국 현지시간) 개최 예정인 제78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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