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서 보호종료아동 아영 役
류현경-염혜란과 호흡
2월 10일, 설 연휴 개봉
배우 류현경./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류현경./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아이'의 류현경이 염혜란과의 연기 호흡에 얽힌 비화를 전했다.

5일 오후 배우 류현경과 화상인터뷰를 가졌다. 류현경은 '아이'에서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영채로 분했다.

류현경이 연기한 영채는 베이비시터에게 6개월 된 아들을 맡기고, 유흥주점에서 늦은 새벽까지 일한다. 염혜란은 이런 영채를 딸처럼, 동생처럼 아끼는 든든한 버팀목 사장님 미자로 분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아이'에서 두 사람의 케미는 남다르다. 잔잔한 티키타카로 웃음과 감동을 안긴다. 류현경은 "염 혜란 선배가 '영채와 미자가 함께한 세월을 고스란히 담아야 한다'며 우리 두 사람도 자연스럽게 그런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따로 만나고 그랬는데 계속 존대말을 쓰시는거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안겼다.

이어 류현경은 "호칭은 '언니'라고 하라면서 나한테는 계속 존대말을 쓰시더라. 그래서 '왜 자꾸 존대말을 쓰시냐'고 했더니, 선배가 예전에 고향에 있을 때는 '언니'라는 말을 잘 안쓰고, '야', 이런식의 말을 썼다고 했다"며 "서울에 와서 극단 생활을 할 때 고향에서처럼 못하다보니, 편한 말이 어려워진 것 같았다. 어느날 나는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존대말을 또 하시더라. 그럴때마다 '이게 시간이 걸린다'며 웃으셨다. 염혜란 선배와 자연스럽게 친해진 그런 것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아이'는 강한 생활력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온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종료아동 '아영'(김향기 분)이 생후 6개월 아이를 홀로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일 개봉.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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