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서 보호종료아동 아영 役
류현경-염혜란과 호흡
2월 10일, 설 연휴 개봉
영화 '아이' 김향기./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아이' 김향기./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아이'의 김향기가 쌍둥이 아기들과의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4일 오후 배우 김향기와 화상인터뷰를 가졌다. 김향기는 '아이'에서 일찍 어른이 되어 버린 보호종료아동 아영으로 분했다.

'아이'에는 6개월 된 아기 '혁'이가 등장한다. 극 중에는 한 명의 아기지만 실제로는 쌍둥이가 출연해 촬영했다. 특히 영화 속 아기는 상황에 따라 울고, 웃고, 놀라울만큼의 연기력(?)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그러나 너무나 어린 아기와의 촬영을 우려하는 시선이 있었고, 제작진은 "모든 촬영을 아기의 컨디션에 맞췄다"고 말했다.

아기와 가장 가까이서 호흡한 김향기는 "아기들이 너무나 잘해줬다. 장면을 위해서 아기를 일부러 울린 적은 없다"라며 "솔직한 표현이 가장 중요한 캐릭터이지 않나. 연기를 하는 친구들이 아니라 당연히 솔직해야한데, 상황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고 했다.

이어 김향기는 "아기들한테 미안한 부분인데, 배우들끼리 감정이 격해지고 소리가 높아지는 장면을 찍을 때 아기들도 느꼈던 것 같다. 옆에서 시끄러워지까 울더라. 그럴때 촬영했다"라며 "감독님이 일부러 컷을 많이 나누지 않고 롱테이크로 찍었다. 그걸 끊어서 편집 했다. 아기들이 생각했던 타이밍에 울 수 없으니, 롱테이크로 갔던 부분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상황이 연출됐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현장에서 아기들의 컨디션에 따라 촬영순서도 바뀌었다. 아기들이 잠들고 컨디션이 안 좋으면 다른 순서로 바꿨다. 아이가 중심이 되는 촬영 현장이었다"고 강조했다.

'아이'는 강한 생활력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온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종료아동 '아영'(김향기 분)이 생후 6개월 아이를 홀로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일 개봉.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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