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이연희가 영화 '새해전야'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유연석, 이연희가 영화 '새해전야'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새해전야'의 배우 유연석, 이연희가 아르헨티나 촬영을 추억했다.

1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새해전야'의 언론시사회 및 스크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홍지영 감독과 배우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가 참석했다.

유연석은 아르헨티나에서 와인 배달 일을 하는 재헌 역을 맡았다. 이연희는 남자친구의 일방적 이별 통보에 무작정 아르헨티나로 떠난 스키장 비정규직 진아 역을 맡았다.

유연석은 "영화를 보니 아르헨티나 장면이 특히 고맙게 느껴진다. 영화가 코로나19 이전에 촬영돼 그때는 그만큼 소중함을 몰랐던 것 같다. 그립기도 하다. 당시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현지인들과 소고기도 먹고 와인도 마시고 했던 추억이 하나하나 지금은 에피소드처럼 느껴진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연희는 "우리가 촬영했을 때 코로나19 사태를 상상도 못 했다"며 "영화를 보며 해방감이 느껴지고 이과수폭포가 너무나 시원해보였다. 그때 촬영이 감사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다시 좋아질 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지금은 그러지 못하지만 대리만족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 오는 10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