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야" 트랜스젠더 커밍아웃
여성→동성애→성전환…두번 바뀐 성 정체성
엘렌 페이지
엘렌 페이지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고백하고 이름을 엘리엇 페이지로 바꿨다. 포털사이트 프로필도 수정됐다.

엘렌 페이지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나는 트랜스다. 내 이름은 엘리엇이다. 나를 지칭할 때 he 또는 they로 해달라. 이런 글을 쓰고 있으니 운이 좋은 것 같다"라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게재했다.

이어 "나는 내가 트랜스라는 사실을 사랑한다. 내가 누구인지 포용할수록 꿈을 꾼다. 또한 나를 지지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 트랜스 커뮤니티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받았다. 이 세상을 조금 더 포용적이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당신의 용기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동성 연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 한 엘렌 페이지./
동성 연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 한 엘렌 페이지./
엘렌 페이지는 자신의 SNS 계정의 이름을 엘리엇 페이지로 변경했다. 국내 포털사이트 역시 엘렌 페이지의 프로필을 엘리엇 페이지로 바꿨다.

앞서 엘렌 페이지는 2014년 동성애 커밍아웃을 했고 2018년에는 연인 엠마 포트너와 동성결혼을 했다. 그는 커밍아웃을 한지 6년만에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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