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굴', '내가 죽던 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애비규환' 포스터./
영화 '도굴', '내가 죽던 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애비규환' 포스터./
영화 '도굴'이 14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한국영화 네 편이 상위권을 점령, 침체된 극장가에서 꾸준하게 관객을 모으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굴'은 지난 17일 하루동안 2만857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106만209명.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로, 이제훈, 신혜선, 조우진, 임원희 등 연기파 배우들이 매력적인 캐릭터로 열연했다.

이어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등이 열연한 '내가 죽던 날'이 하루 1만3430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15만5323명이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꾸준하게 관객을 모으며 장기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하루 1만 389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146만2730명.

4위는 정수정이 임산부로 열연한 '애비규환'이다. 하루동안 1692명을 동원했고, 누적 1만9290명을 기록했다.

뒤이어 '런', '킹덤 오브 헤븐: 디렉터스 컷',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노트북'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이처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전히 침체돼 있는 극장가에서 한국영화들이 선전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정우, 오달수 등이 주연을 맡은 '이웃사촌'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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