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달수가 11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이웃사촌'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서예진 기자 yejin@
배우 오달수가 11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이웃사촌'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서예진 기자 yejin@
배우 오달수가 영화 '이웃사촌'으로 공식석상에 선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11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이웃사촌'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환경 감독과 배우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가 참석했다.

오달수는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가 무혐의를 받은 후 이번 영화 '이웃사촌'으로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오달수는 "날씨가 추워졌는데 많이 찾아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 조금 전에 영화를 봤는데 누구보다 마음이 무거웠다. 영화를 보고 나니 약 3년 전에 고생했던 배우들, 감독님과 여러 스태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됐다"고 인사했다.

오달수는 이번 영화에서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이자 자택격리된 정치인 이의식 역을 맡았다. 오달수는 "야당 총재이기 이전에 한 가정의 아버지이고 일반 사람들과 다르지 않고 옆에는 이웃도 산다. 본의 아니게 자택 격리를 당하면서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평범한 인물로 다가가고 싶었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 와서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오는 25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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